풍요로운 한가위,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모처럼의 긴 연휴를 활용해 독서나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을 계획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의욕적으로 도서관을 찾았다가 굳게 닫힌 문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2025년 추석 연휴 기간, 전국 도서관 및 독서실 휴관 정보를 지역별로 꼼꼼하게 총정리해 드릴 테니, 이 글 하나로 헛걸음 없는 알찬 연휴를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5년 추석, 그야말로 '황금연휴' 입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과 대체공휴일, 그리고 한글날까지 이어져 유난히 깁니다. 그렇기에 도서관 휴관일 역시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 미리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추석 연휴: 2025년 10월 5일(일) ~ 10월 8일(수) (10월 7일 대체공휴일 포함)
- 한글날: 2025년 10월 9일(목)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대부분의 국공립 도서관은 법정공휴일에 휴관합니다. 따라서 최소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휴관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많은 도서관의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10월 6일)이 연휴에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공지 없이도 휴관이 확실시됩니다.
국가 대표 도서관 휴관 일정부터 확인하세요
학술 연구나 전문 자료 검색을 위해 우리나라의 핵심 지식 창고인 국립 도서관 방문을 계획하셨다면, 휴관 일정을 가장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국가적인 중요 시설인 만큼, 운영 방침이 명확합니다.
| 도서관명 | 2025년 추석 연휴 휴관 일정 | 방문 전 확인사항 |
|---|---|---|
| 국립중앙도서관 | 추석 연휴 및 공휴일 전체 휴관 | 방문 일주일 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최종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 국회도서관 (서울/부산) | 추석 연휴 및 공휴일 전체 휴관 | 내부 행사나 공사 등으로 휴관일이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우리 동네는? 전국 지역별 상세 휴관 정보
이제 생활과 가장 밀접한 각 지역별 공공도서관과 독서실 휴관 정보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공지를 기반으로 정리했으며, 모든 도서관을 담지는 못했으므로 방문 전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전국도서관 이동 전국스터디카페 이동1. 서울특별시: 자치구별 확인은 필수
서울시는 서울도서관을 중심으로 각 25개 자치구에서 구립도서관을 운영합니다. 대부분 연휴 기간과 한글날에 휴관하지만, 일부 도서관은 자체 사정에 따라 일정이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서울도서관: 10월 5일(일)부터 10월 9일(목)까지 휴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구립도서관 (강남, 성북 등): 대부분의 구립도서관이 동일한 일정으로 휴관하며, 연휴 기간에는 무인 도서반납함 운영도 중단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 교육청 소속 도서관 (정독, 남산 등): 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운영되므로, 서울시교육청 공지사항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 시·군별 공지를 확인하세요
인구가 많은 경기도와 인천시는 각 시·군 단위로 도서관 운영 계획을 발표합니다. 거주하시는 지역의 시립, 군립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지역 | 주요 도서관 및 내용 | 예상 휴관 일정 |
|---|---|---|
| 경기도 (수원, 고양, 성남 등) | 각 시를 대표하는 중앙도서관 및 분관 | 10월 5일(일) ~ 10월 9일(목)까지 휴관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
| 경기도 (가평, 양평 등) | 군립도서관 (예: 한석봉도서관) | 추석 연휴 기간(대체공휴일 포함) 휴관을 기본으로 합니다. |
| 인천광역시 | 미추홀도서관, 각 구립도서관 등 | 시 전체적으로 통일된 지침에 따라 연휴 기간 휴관합니다. |
3. 부산·대구·울산·경상권: 통합 포털 활용
부산, 대구, 울산 등 광역시와 경상남북도 지역 도서관들도 추석 연휴 기간 문을 닫습니다. 특히 부산광역시 도서관포털처럼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활용하시면 매우 편리합니다.
- 부산: 부산도서관, 시민도서관 등 대부분 10월 5일(일) ~ 10월 8일(수)까지 휴관하며, 9일(목) 한글날도 휴관하는 곳이 많습니다.
- 대구: 대구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시립도서관은 연휴 기간 휴관합니다.
- 울산 및 경남/경북: 시립, 군립 도서관 모두 연휴 기간 휴관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일부 도서관은 수험생을 위해 연휴 중 하루 이틀 정도 열람실을 특별 개방하는 경우가 있으니 공지를 눈여겨보세요.
4. 광주·대전·세종 및 기타 지역
광주, 대전, 세종 및 충청, 전라, 강원, 제주 지역의 도서관들도 비슷한 일정으로 휴관합니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도서관이나 교육지원청 소속 도서관의 경우, 지자체 통합 공지와는 별개로 운영될 수 있으니 개별적인 확인이 더욱 중요합니다.
공공 독서실(열람실)은 도서관의 부속 시설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도서관이 휴관하면 열람실도 함께 문을 닫는다고 생각하시면 거의 틀림없습니다. 간혹 특별 개방 공지가 없는 한, 도서관 휴관일에 열람실만 따로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든든한 대안, 사설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공공도서관이 모두 문을 닫는다고 해서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우리 주변에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고마운 학습 공간, 바로 사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가 있습니다.
최근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져 대부분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하거나, 추석 당일에만 단축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연휴 기간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점별로 운영 방침이 천차만별이므로 방문 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아래의 방법으로 손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지도 앱 활용: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에서 '내 주변 스터디카페'를 검색합니다.
- 운영 정보 확인: 검색된 업체의 상세 정보에서 '소식' 탭을 눌러 연휴 운영 공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직접 문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표시된 전화번호로 직접 문의하여 운영 시간과 좌석 유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풍요롭고 넉넉한 한가위, 잠시의 노력으로 학습 공간을 미리 확인해 두신다면 계획했던 목표를 이루는 보람 있는 연휴를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추석 연휴 기간에 도서 대출 반납은 어떻게 하나요?
A1: 대부분의 도서관은 휴관 중에도 24시간 무인 반납기를 운영합니다. 하지만 기계 고장이나 도서량 포화, 분실 위험 등으로 연휴 기간에는 반납함 자체를 폐쇄하는 곳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휴관일이 반납 예정일이라면 보통 다음 개관일까지 자동으로 연장되므로, 조급해하지 마시고 도서관 공지를 확인해 보세요.
Q2: 모든 공공도서관 열람실은 추석에 무조건 문을 닫나요?
A2: 네, 99% 이상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열람실은 도서관의 일부 시설이므로, 도서관이 공식적으로 휴관하면 열람실도 함께 닫습니다. 아주 드물게 지역 대표 도서관에서 수험생 등을 위해 특별 개방 공지를 내는 경우가 있지만, 이를 기대하기보다는 사설 독서실 등 다른 대안을 찾아보시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Q3: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 휴관일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3: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 내 작은도서관은 운영 주체가 다양하여 통합 정보를 찾기 어렵습니다. 해당 도서관에 직접 전화하시거나, 도서관 출입문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